이 코너는 ‘쉬운 조달뉴스’예요. 해외 공공조달 소식을 매일 쉬운 말로 풀어드려요. 오늘은 영국, 사우디, 캐나다 소식을 모았어요. 읽는 데 3분이면 충분해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3가지
- 영국은 공공기관이 대금을 늦게 주면 그 사실을 공개하게 했어요.
- 사우디는 지역본부가 없는 해외기업도 조달에 참여할 길을 새로 열었어요.
- 캐나다는 외국기업의 조달 참여 자격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의 마감을 끝냈어요.
1. 영국, 조달대금 늦게 주면 공개해요
무슨 일이야?
영국 정부가 공공조달법(Procurement Act 2023)을 새로 손봤어요. 쉽게 말하면 공공기관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때 지켜야 하는 법이에요.
이번에 새로 생긴 의무가 두 가지예요. 하나는 ‘결제 준수 알림(Payments Compliance Notice)’이에요. 공공기관이 협력업체에 대금을 얼마나 빨리 줬는지 6개월마다 공개해야 해요.
다른 하나는 ‘계약 성과 알림(Contract Performance Notice)’이에요. 계약 금액이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가 넘으면 핵심성과지표(KPI) 3가지를 공개해야 해요. 핵심성과지표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숫자예요.
올해 1월 1일부터 결제 알림 의무가 시작됐어요. 4월 1일부터는 계약 건별 결제 내역도 공개해야 해요. 금액이 3만 파운드(약 5,700만 원)가 넘는 결제라면 분기마다 30일 안에 올려야 해요.
두 번째 분기 공개 마감이 바로 이번 달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이 영국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기업이 꼭 챙겨봐야 할 시점이에요.
| 구분 | 시행일 | 내용 |
|---|---|---|
| 결제 준수 알림 | 2026.1.1 | 공공기관의 평균 결제 기간 공개(6개월 단위) |
| 계약 건별 결제 공개 | 2026.4.1 | 3만 파운드(약 5,700만 원) 넘는 결제, 분기마다 공개 |
| 계약 성과 알림 | 2026.4.1 |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 이상 계약, KPI 3개 공개 |
✅ 이렇게 하세요
- 영국 공공기관과 계약 중이라면, 발주처가 결제 알림을 제때 올리는지 확인해보세요.
- 새 계약을 준비한다면 결제 기한(보통 30일)을 미리 챙겨두세요.
- 영국 중앙디지털플랫폼(Central Digital Platform)에도 등록해 두면 좋아요.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필요한 절차예요.
2. 사우디, 지역본부 없어도 조달 참여할 길 열려요
무슨 일이야?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부터 규칙을 하나 만들었어요. 지역본부(Regional Headquarters, RHQ)가 리야드에 없는 해외기업은 정부와 계약할 수 없다는 규칙이에요. 쉽게 말하면 사우디에 지역 사무소를 열어야만 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이 규칙에 예외를 만들어주는 절차가 새로 생겼어요. 사우디의 현지콘텐츠·정부조달청(LCGPA)이 지난해 11월 전자조달시스템 ‘에티마드(Etimad)’에 예외 신청 서비스를 열었어요.
발주 기관이 입찰을 내기 전에 예외를 신청하면, 지역본부가 없는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요.
다만 조건이 있어요. 기술 평가를 통과한 곳이 한 곳뿐이거나, 두 번째로 좋은 업체보다 가격이 25% 이상 낮아야 낙찰받을 수 있어요.
사업 금액이 100만 리얄(약 3억 7천만 원) 이하라면 이 규칙 자체가 적용되지 않아요.
| 구분 | 내용 |
|---|---|
| 기존 규칙 | 리야드에 지역본부 없는 해외기업은 정부계약 금지(2024년 시행) |
| 예외 신청 창구 | 에티마드(Etimad) 플랫폼, 2025년 11월 개설 |
| 낙찰 조건 | 기술평가 통과 1곳뿐이거나, 2위 업체보다 25% 이상 저가 |
| 적용 제외 | 사업 금액 100만 리얄(약 3억 7천만 원) 이하 |
✅ 이렇게 하세요
- 사우디 정부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발주기관에 예외 신청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세요.
- 입찰 공고가 나오기 전에 신청해야 하니, 미리 발주기관과 소통해두는 게 중요해요.
-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게 유리해요. 2위 업체보다 25% 이상 낮아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에요.
3. 캐나다, 외국기업 조달 참여자격 다시 확인했어요
무슨 일이야?
캐나다 조달청(PSPC)은 지난해 7월 ‘상호조달정책(Reciprocal Procurement Policy)’을 만들었어요. 쉽게 말하면 캐나다와 조달협정을 맺은 나라의 기업만 캐나다 정부사업에 입찰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에요.
1만 캐나다달러(약 1,000만 원)가 넘는 비국방 사업 대부분에 이 정책이 적용돼요.
조달협정이 없는 나라의 기업은 입찰 자격이 제한돼요. 경쟁할 공급자가 부족하거나 공익상 필요한 경우만 예외로 인정해줘요.
기존에 캐나다 정부와 거래하던 기업들은 올해 7월 14일까지 자격을 다시 확인받아야 했어요. 그 마감이 이미 지났어요.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가입국이고 캐나다와도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요. 그래서 협정이 적용되는 사업에는 계속 참여할 수 있어요. 다만 공고마다 어떤 협정이 적용되는지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해요.
| 구분 | 내용 |
|---|---|
| 시행일 | 2025년 7월 14일 |
| 적용 대상 | 1만 캐나다달러(약 1,000만 원) 이상 비국방 조달 |
| 자격 기준 | 캐나다와 조달협정을 맺은 나라의 공급자 |
| 갱신 마감 | 2026년 7월 14일(이미 지남) |
✅ 이렇게 하세요
- 캐나다 정부사업에 입찰하기 전에, 그 공고에 어떤 협정이 적용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 기존 공급계약이 있다면 자격 갱신이 됐는지 캐나다 조달청에 문의해보세요.
- 협정 적용 여부가 불확실하면 관련 협회나 전문가에게 먼저 문의하는 게 안전해요.
📚 이 글에 나온 약어 풀네임
| 약어 | 풀네임 | 한글 |
|---|---|---|
| RHQ | Regional Headquarters | 지역본부 |
| LCGPA | Local Content and Government Procurement Authority | 현지콘텐츠·정부조달청(사우디) |
| PSPC | Public Services and Procurement Canada | 캐나다 조달청 |
| KPI | Key Performance Indicator | 핵심성과지표 |
| FTA | Free Trade Agreement | 자유무역협정 |
| GPA | Government Procurement Agreement | 정부조달협정(WTO) |
| VAT | Value Added Tax | 부가가치세 |
출처
- New legislative requirements under the Procurement Act 2023 (영국 내각부, PDF)
- Saudi permits exemptions to enable government contracting with international companies lacking regional headquarters (Zawya/Saudi Gazette)
- Canada introduces interim policy on reciprocal procurement to promote fair trade (Miller Thomson)
- Contracting Policy Notice 2026-2 (캐나다 재무위원회사무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