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조달뉴스

[쉬운 조달뉴스] EU 조달기준 소폭 인하·두바이 아웃소싱법 시행·방글라데시 조달법 개정 — 2026.10.13.(화)

유럽연합, 중동, 남아시아의 공공조달 규정 변화를 상징하는 미니멀 아이콘 일러스트

쉬운 조달뉴스는 해외 공공조달 소식을 쉬운 말로 풀어드리는 코너예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담당자나 실무자라면 딱 3분만 투자해보세요. 오늘은 유럽, 중동, 방글라데시 세 곳의 소식을 가져왔어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3가지

  1. 유럽연합(EU)의 공공조달 기준금액이 2026년부터 살짝 낮아졌어요. 그만큼 공개 입찰을 해야 하는 계약이 더 늘어나요.
  2. 두바이에서 정부서비스를 위탁받으려는 기업이 지켜야 할 새 법이 시행됐어요. 디지털 서비스 기업은 보안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해요.
  3. 방글라데시가 조달법을 바꿔서 전자입찰을 의무로 만들었어요. 외국기업은 현지 기업과 함께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늘었어요.

1. EU, 공공조달 참여 기준금액을 살짝 낮췄어요

무슨 일이야?

유럽연합(EU)이 공공조달에 쓰는 기준금액을 새로 정했어요. 기준금액이란 이 금액을 넘는 공공계약은 꼭 공개 입찰(여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널리 알려서 진행하는 입찰)을 해야 한다는 규칙에서 쓰는 금액이에요.

이번에 새로 정한 기준금액은 예전보다 조금 낮아졌어요. 기준금액이 낮아지면 더 많은 계약이 공개 입찰 대상이 돼요. 유럽에 물건을 팔거나 공사를 하려는 기업한테는 입찰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에요.

이 조정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GPA)에서 정한 금액에 맞추기 위한 거예요. GPA는 쉽게 말하면, WTO에 가입한 나라끼리 “우리 공공조달 시장을 서로 열어주자”고 약속한 협정이에요. 유로(EUR)와 특별인출권(SDR, 국제통화기금이 쓰는 환율 계산 단위)의 환율 차이를 반영해서 2년마다 다시 계산해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2025년 10월 23일에 새 규정을 공식 발표했어요. 이 규정은 2026년 1월 1일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어요.

구분이전 기준금액새 기준금액(2026~2027)원화로 보면
공사 계약(건설 등)5,538,000유로5,404,000유로약 80억 5천만원
중앙정부의 물품·서비스 계약143,000유로140,000유로약 2억 900만원
지방정부 등의 물품·서비스 계약221,000유로216,000유로약 3억 2,200만원

원화 환산액은 2026년 10월 기준 환율(1유로 약 1,490원)로 계산한 참고용 금액이에요. 실제 환율은 매일 바뀌니 참고만 해주세요.

✅ 이렇게 하세요

  • 유럽 공공기관에 납품이나 공사를 준비 중이면, 계약 예상 금액이 새 기준금액을 넘는지 꼭 확인하세요.
  • 기준금액을 넘는 계약은 TED(유럽연합 전자조달 공고 사이트)에 공고가 올라와요. 주기적으로 들어가서 확인하세요.
  • 기준금액은 2027년에 또 바뀔 수 있어요. 유럽 쪽 공공조달을 자주 한다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지를 틈틈이 살펴보세요.

2. 두바이, 정부서비스 위탁(아웃소싱) 새 법이 시행됐어요

무슨 일이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정부서비스를 민간기업에 맡기는 것을 규제하는 새 법이 시행됐어요. 이름은 “정부서비스 아웃소싱 규제법”(두바이 법률 제5호, 2026년)이에요. 아웃소싱이란 정부가 직접 하던 일을 민간기업에 맡기는 걸 말해요.

두바이 통치자가 이 법에 서명했고, 2026년 3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어요. 정부서비스를 위탁받으려는 민간기업이나 비영리법인은 몇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해요.

먼저 계약 기간은 3년 이상이어야 해요. 1인 사업자나 ‘민사회사'(개인 여러 명이 간단하게 책임을 나눠 지는 작은 회사 형태)로는 정부서비스를 맡을 수 없어요. 외국인 직원을 1명 쓰면 UAE 국민도 최소 1명은 꼭 채용해야 해요.

특히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기업은 정부 시스템과 전자적으로 연결해야 해요. 그리고 두바이 디지털청(Dubai Digital Authority)과 두바이 전자보안센터(Dubai Electronic Security Centre)가 정한 보안 규정도 꼭 지켜야 해요. 이미 계약을 맺은 기관과 기업도 2029년 3월까지는 새 법에 맞춰야 해요.

✅ 이렇게 하세요

  • 두바이 정부서비스 위탁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준비 중이면, 계약 기간이 3년 이상인지 다시 확인하세요.
  • 지금 회사 형태가 1인 사업자나 민사회사처럼 간단한 형태라면, 이 법이 인정하는 법인 형태로 바꿔야 할 수 있어요. 미리 검토해두세요.
  •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두바이 디지털청과 전자보안센터의 보안 기준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2029년 3월 기한 전에 계약 조건을 새 법에 맞게 바꿔야 해요.

3. 방글라데시, 조달법 바꿔서 전자입찰 의무화했어요

무슨 일이야?

방글라데시가 공공조달법을 고쳐서 새 조달법을 만들었어요. 2025년 5월에 임시 정부가 먼저 “조달법 개정 명령”으로 시행했고, 2026년 4월에 의회를 통과해서 정식 법률이 됐어요. 이 법을 관리하는 기관은 방글라데시 공공조달청(BPPA)이에요.

가장 큰 변화는 전자조달(e-GP)을 의무로 만든 거예요. 전자조달이란 서류 대신 온라인 시스템으로 입찰하고 계약하는 방식을 말해요. 이제 공공조달은 반드시 이 온라인 시스템을 거쳐야 해요.

또 가격만 보지 않고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따지는 지속가능조달을 강조했어요. 국내 건설공사에서는 예정 가격보다 10% 넘게 비싸거나 싸게 쓸 수 없던 규칙도 없앴어요.

그리고 외국 기업이 국제경쟁입찰(ICB, 전 세계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여는 입찰)에 참여할 때는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JV, 두 회사가 함께 만든 새 회사)을 만들어야 하는 요건이 들어갔어요.

✅ 이렇게 하세요

  • 방글라데시 공공조달에 참여하려면 전자조달 시스템 계정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 국제경쟁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면 현지 파트너사를 미리 찾아서 합작법인 구성을 검토하세요.
  • 건설 분야라면 가격 상한 규칙이 없어진 만큼 입찰 가격을 어떻게 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 지속가능조달 요건이 강화된 만큼, 환경·사회 관련 인증이나 자료를 미리 챙겨두면 좋아요.

📚 이 글에 나온 약어 풀네임

약어풀네임한글 설명
GPAGovernment Procurement Agreement정부조달협정(WTO 회원국끼리 공공조달 시장을 서로 열어주기로 한 약속)
SDRSpecial Drawing Rights특별인출권(국제통화기금이 쓰는 환율 계산 단위)
TEDTenders Electronic Daily유럽연합의 전자조달 공고 사이트
e-GPElectronic Government Procurement전자정부조달(온라인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공공조달)
ICBInternational Competitive Bidding국제경쟁입찰(전 세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입찰)
JVJoint Venture합작법인(두 회사가 함께 만든 새 회사)
BPPABangladesh Public Procurement Authority방글라데시 공공조달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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