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조달뉴스

[쉬운 조달뉴스] 뉴질랜드 조달규칙 개편·콜롬비아 반부패 강화·조지아 조달 블랙리스트 확대 — 2026.10.1.(목)

‘쉬운 조달뉴스’ 오전판이에요. 해외 입찰을 준비하는 실무자라면 3분이면 다 읽어요. 오늘은 뉴질랜드, 콜롬비아, 조지아에서 온 소식을 가져왔어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3가지

  1. 뉴질랜드가 정부 입찰 평가표에 ‘경제적 이익’ 점수를 새로 넣었어요. 최소 10%나 반영돼요.
  2. 콜롬비아가 해외 뇌물 스캔들을 막으려고 정부계약 반부패 규정을 더 촘촘하게 손봤어요.
  3. 조지아가 부정업체 블랙리스트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새 전자조달 방식도 도입해요.

1. 뉴질랜드, 정부 입찰 평가에 ‘경제적 이익’ 점수를 새로 넣었어요

무슨 일이야?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정부조달규칙(Government Procurement Rules)’ 5번째 개정판을 쓰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뉴질랜드 정부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때 꼭 지켜야 하는 공식 매뉴얼이에요.

이 규칙은 MBIE(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 뉴질랜드 경제개발부예요. 쉽게 말하면 산업과 통상 정책을 맡은 부처예요)가 여러 의견을 모아 다시 만들었어요.

지난 8월에는 시행 뒤 첫 성과 점검 보고서도 나왔어요.

가장 큰 변화는 ‘경제적 이익 테스트’예요. 이제 발주기관은 입찰을 평가할 때 ‘뉴질랜드에 어떤 경제적 도움이 되는지’를 꼭 봐야 해요. 배점은 최소 10%예요.

현지 고용을 늘리거나, 기술을 전수하거나, 현지 중소 업체와 협력하는 제안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지난달 나온 성과 보고서를 보면 공개 입찰의 86%가 이미 이 경제적 이익 조건을 담고 있었어요.

공급업체를 미리 등록해두는 ‘패널’ 계약 방식도 훨씬 엄격해졌어요. 10만 뉴질랜드달러(NZD, 뉴질랜드의 화폐 단위예요, 약 7,650만 원) 넘는 계약은 이제 반드시 내용을 공개해야 해요.

서류를 낼 수 있는 최소 준비 기간도 기존 8~1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늘었어요. 기업이 준비할 시간을 더 준 거예요.

물품·서비스는 10만 NZD(약 7,650만 원), 공사는 900만 NZD(약 68억 8,500만 원)를 넘으면 이 규칙을 따라야 해요. 이 기준 금액 자체는 이번에 바뀌지 않았어요.

한 가지 더 기억할 점이 있어요. 호주 기업은 뉴질랜드에서 ‘현지 기업’과 똑같이 대우받아요. 한국 기업은 이 혜택이 없어서 경제적 이익 점수를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해요.

항목 예전(4판) 지금(5판)
규칙 수 71개 47개
최소 서류 준비 기간 8~15영업일 20영업일
경제적 이익 반영 권장 사항 최소 10% 의무 반영

✅ 이렇게 하세요

  • 입찰 제안서에 ‘현지 고용 계획’, ‘기술 이전’, ‘뉴질랜드 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인 숫자로 넣으세요. 최소 10% 배점이 걸려있어요.
  • 서류 준비 기간이 20영업일로 늘었으니 공고가 뜨면 여유 있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세요.
  • 호주 기업은 현지기업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기억하고, 가격만으로는 승부보기 어렵다는 걸 감안해서 전략을 짜세요.
  • 사전 등록형 ‘패널’ 계약에 들어가고 싶다면, 10만 NZD(약 7,650만 원) 이상 계약은 내용이 공개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2. 콜롬비아, 해외 뇌물 스캔들을 막으려 정부계약 반부패 규정을 더 촘촘히 했어요

무슨 일이야?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지난 8월 ‘데크레토(Decreto) 0997호(2026년)’라는 새 대통령령을 승인했어요. 쉽게 말하면 법을 실제로 어떻게 지킬지 정하는 세부 시행령이에요.

이 시행령은 2015년에 만든 정부조달 기본 규정(데크레토 1082호)을 고친 거예요.

콜롬비아 조달청인 CCE(Colombia Compra Eficiente, 콜롬비아 효율조달청이에요. 쉽게 말하면 콜롬비아의 나라장터를 운영하고 조달 규칙을 만드는 기관이에요)가 이번 개정 작업을 이끌었어요.

배경에는 ‘오데브레히트(Odebrecht) 사건’이 있어요. 오데브레히트는 브라질의 대형 건설회사예요. 중남미 여러 나라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를 따낸 사실이 들통나서, 2010년대 중남미 최대 부패 스캔들로 번졌어요. 콜롬비아도 이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어요.

이런 국제 뇌물 사건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이번 시행령은 국제 기준에 맞춰 반부패 규정을 더 강화했어요.

법원 판결로 벌금이나 제재를 받은 이력은 RUP(Registro Único de Proponentes, 단일공급자등록부예요. 쉽게 말하면 콜롬비아에서 입찰하려는 모든 회사의 신용과 이력을 모아둔 등록부예요)에 의무적으로 올라가요.

계약할 때 내는 반부패 서약서 절차도 더 엄격해졌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기준도 새로 들어갔어요.

✅ 이렇게 하세요

  • 콜롬비아 정부 계약에 참여하려면 반부패 준수 서약서와 임원 신원조회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세요.
  • 과거 해외에서 뇌물이나 부패 관련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RUP 등록 전에 컴플라이언스팀과 먼저 점검하세요.
  • 친환경 인증이나 지속가능성 관련 자료가 있다면 입찰 제안서에 함께 넣으면 유리해요.

3. 조지아, 부정업체 블랙리스트 기간을 2배로 늘려요

무슨 일이야?

캅카스(코카서스) 지역 나라인 조지아 의회가 지난 5월 공공조달법 개정안을 발의했어요. 지금은 국회에서 신속 처리 절차를 밟고 있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블랙리스트 기간이에요. 부정한 방법으로 계약을 따낸 회사는 입찰 참가 제한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요. 이 조항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돼요.

블랙리스트에 오른 회사와 대표나 지분이 겹치는 ‘관계회사’도 함께 입찰이 막혀요. 이름만 바꿔서 다시 들어오는 걸 막으려는 거예요.

부패, 사기, 자금세탁, 테러자금 지원과 관련된 회사를 걸러내는 기준도 더 넓어져요.

‘프레임워크 계약(framework agreement)’이라는 새 계약 방식도 생겨요. 쉽게 말하면 여러 공급업체를 미리 심사해서 등록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그중에서 골라 빠르게 계약하는 방식이에요. 이것도 2027년 1월 1일 시행이에요.

‘전자카탈로그(electronic catalog)’도 같은 날 새로 생겨요. 쉽게 말하면 자주 사는 물품을 온라인 카탈로그에 미리 올려두고, 발주기관이 클릭 몇 번으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에요.

하청업체(협력업체) 참여 규칙은 이미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 중이에요. 중소 협력업체가 대형 계약에 더 쉽게 낄 수 있게 만든 규정이에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거나 지원하는 회사를 우대하는 ‘사회적 조달’ 제도, 장기 계약에서 물가가 오르면 계약 금액도 따라 조정해주는 제도는 올해 6월 1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어요.

제도 시행 시기
물가 연동 조정, 사회적 조달 2026년 6월 1일 (이미 시행)
하청업체 참여 규칙 2026년 9월 1일 (이미 시행)
블랙리스트 2년 연장, 프레임워크 계약, 전자카탈로그 2027년 1월 1일 (예정)

✅ 이렇게 하세요

  • 조지아 입찰 서류는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챙기세요. 내년부터는 한 번 걸리면 2년간 발이 묶여요.
  • 현지 협력사나 대리점을 쓴다면 그 회사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적 없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관계회사로 묶이면 같이 제한받을 수 있어요.
  • 프레임워크 계약과 전자카탈로그가 자리잡기 전인 지금, 미리 제도를 알아두면 내년에 남들보다 먼저 등록할 수 있어요.
  • 장기 공급 계약을 준비한다면 물가 연동 조정 조항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현지 자문사에 물어보세요.

📚 이 글에 나온 약어 풀네임

약어 풀네임 한글
MBIE 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 뉴질랜드 경제개발부
NZD New Zealand Dollar 뉴질랜드 달러(화폐 단위)
CCE Colombia Compra Eficiente 콜롬비아 효율조달청
RUP Registro Único de Proponentes 콜롬비아 단일공급자등록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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