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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조달뉴스] 우크라이나 조달규정 개편·파키스탄 새 조달규칙·바레인 조달한도 인상 — 2026.9.30.(수)

‘쉬운 조달뉴스’ 오전판이에요. 해외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실무자라면 3분이면 다 읽어요. 오늘은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바레인 소식을 가져왔어요.

📌 오늘의 한 줄 요약 3가지

  1. 우크라이나가 이번 달 1일부터 입찰 기준 금액과 입찰 준비 기간을 새로 정했어요.
  2. 파키스탄이 22년 만에 조달 규칙을 통째로 새로 만들었어요. 전자조달시스템 사용이 의무가 됐어요.
  3. 바레인 국회가 기관이 입찰 없이 바로 살 수 있는 금액 한도를 두 배로 올리는 법을 통과시켰어요.

1. 우크라이나, 입찰 기준 금액과 절차를 새로 정했어요

무슨 일이야?

우크라이나 정부가 ‘957호 결정’이라는 새 조달 규정을 냈어요. 지난 9월 1일부터 바로 시행 중이에요.

이 규정은 ‘프로조로(Prozorro)’라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조달 시스템에 적용돼요.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나라장터 같은 사이트예요.

가장 큰 변화는 입찰 기준 금액이에요. 이 금액보다 작은 계약은 ‘프로조로 마켓’이라는 소액 쇼핑몰 방식으로 사요. 이 금액보다 큰 계약은 정식 입찰을 거쳐야 해요.

일반 발주기관은 물품과 용역이 20만 흐리우냐(UAH, 우크라이나의 화폐 단위예요, 약 605만 원)부터 정식 입찰이에요. 공사는 150만 흐리우냐(약 4,535만 원)부터예요.

에너지나 수도처럼 한 회사만 공급하는 독점 사업 기관은 기준이 더 높아요. 물품과 용역은 100만 흐리우냐(약 3,023만 원)부터예요. 공사는 500만 흐리우냐(약 1억 5,115만 원)부터예요.

구분물품·용역공사
일반 발주기관20만 흐리우냐 (약 605만 원)부터150만 흐리우냐 (약 4,535만 원)부터
독점 사업 기관(에너지·수도 등)100만 흐리우냐 (약 3,023만 원)부터500만 흐리우냐 (약 1억 5,115만 원)부터

입찰 공고 후 제안서를 받는 최소 기간도 15일로 늘었어요. 기업이 서류를 준비할 시간을 더 준 거예요.

‘협상 절차’라는 예외 방식도 다시 생겼어요. 쉽게 말하면 입찰 없이 담당자와 바로 조건을 협의하는 방식이에요. 입찰에 아무도 안 왔거나, 아주 급한 상황일 때만 써요. 원래 계약한 업체에서 물건을 추가로 더 사야 할 때도 써요.

올해 12월 31일까지는 발전기나 변압기 같은 에너지 장비를 입찰 없이 바로 살 수 있어요. 전쟁으로 에너지 시설이 자주 공격받아서 빠르게 고쳐야 하기 때문이에요. 대신 왜 그렇게 샀는지, 진짜 주인이 누구인 회사인지는 꼭 공개해야 해요.

✅ 이렇게 하세요

  •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특히 에너지 장비 쪽에 관심 있다면 프로조로 사이트에 회사를 미리 등록해두세요.
  • 이제 입찰 준비 기간이 최소 15일로 보장돼요. 공고가 뜨면 여유 있게 서류를 챙기면 돼요.
  • 에너지 장비는 입찰 없이 바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현지 발주기관 담당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두면 유리해요.
  • 에너지 장비 특례는 12월 31일까지만 적용돼요. 이후에는 다시 정식 절차로 돌아가니 일정을 챙기세요.

2. 파키스탄, 22년 만에 조달 규칙을 새로 만들었어요

무슨 일이야?

파키스탄 정부가 2004년부터 쓰던 조달 규칙을 전부 없앴어요. ‘2026년 공공조달규칙’을 새로 만들었어요. 지난 9월 27일 관보에 실려서 바로 효력이 생겼어요.

이 규칙은 PPRA(Public Procurement Regulatory Authority, 파키스탄 조달규제청이에요. 쉽게 말하면 조달을 관리하고 규칙을 만드는 정부 기관이에요)와 내각이 함께 만들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EPADS(e-Pak Acquisition and Disposal System, 파키스탄의 전자조달시스템이에요. 쉽게 말하면 파키스탄판 나라장터예요) 사용이 의무가 된 거예요. 연방 정부 기관은 이제 이 사이트를 꼭 써야 해요.

발주기관마다 조달만 전담하는 팀도 따로 만들어야 해요. 큰 계약은 제3자가 미리 검증하고 점검하는 절차도 새로 생겼어요.

부정행위를 한 업체는 블랙리스트에 올려요. 다른 기관 입찰에도 못 들어오게 막는 제도도 생겼어요. 불만이 있으면 독립된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요.

해외 기업이 특히 눈여겨봐야 할 조항도 있어요. 특정 경우에는 자국 기업만 입찰하게 하거나, 특정 국적 기업의 참여를 아예 막을 수 있다는 조항이 새로 들어갔어요. 보호무역 성격이 강해진 거예요.

마침 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보내서 12억 달러(약 1조 6,700억 원)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었어요. IMF는 국영기업이 입찰 없이 바로 계약하는 관행을 없애라고 요구했어요. 하지만 파키스탄은 이번 규칙에서도 그 예외를 그대로 남겨뒀어요.

이미 진행 중이던 계약 건은 예전 2004년 규칙을 계속 적용받아요.

✅ 이렇게 하세요

  • 파키스탄 관공서 입찰에 관심 있다면 EPADS 사이트에 업체 등록부터 새로 하세요. 등록 절차가 예전과 달라졌을 수 있어요.
  • ‘특정 국적 기업 참여 제한’ 조항이 실제로 어떤 입찰에 적용되는지 아직 사례가 많지 않아요. 관심 있는 입찰이 있다면 공고문에 국적 제한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 국영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은 여전히 열려 있어요. 파키스탄 국영기업과 이미 관계가 있다면 이 통로도 활용해보세요.
  • 이미 입찰에 참여했다면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지 담당자에게 확인해두세요.

3. 바레인, 입찰 없이 살 수 있는 금액 한도를 두 배로 올려요

무슨 일이야?

바레인 국회(하원)가 지난 5월, 정부기관이 입찰 절차 없이 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올리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요. 지금은 상원 격인 슈라위원회에서 심사 중이에요.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각 부처는 2만 5천 바레인 디나르(BHD, 바레인의 화폐 단위예요, 약 9,000만 원)까지는 입찰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개정안은 이 한도를 5만 바레인 디나르(약 1억 8,000만 원)까지 두 배로 올렸어요.

국영기업은 한도가 더 크게 올라요. 5만 바레인 디나르(약 1억 8,000만 원)에서 10만 바레인 디나르(약 3억 6,000만 원)까지 늘어나요.

구분기존 한도개정안 한도
일반 부처2만 5천 바레인 디나르 (약 9,000만 원)5만 바레인 디나르 (약 1억 8,000만 원)
국영기업5만 바레인 디나르 (약 1억 8,000만 원)10만 바레인 디나르 (약 3억 6,000만 원)

원래는 내각(정부)이 이 한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어요. 이번 개정안에서 국회가 그 권한을 없앴어요. 앞으로 한도를 바꾸려면 반드시 국회를 다시 거쳐야 해요.

무조건 공개 입찰만 하던 방식도 조금 유연해져요. 입찰자가 한 곳뿐이거나, 예산을 초과했거나, 기술 점수 차이가 5% 이내로 가까울 때는 담당 기관이 업체와 직접 협상할 수 있어요. 다만 최종 승인은 여전히 조달위원회(Tender Board)가 해요.

바레인 밖에서 전부 이뤄지는 계약은 내각이 이 법의 적용 대상에서 아예 빼줄 수도 있게 됐어요.

✅ 이렇게 하세요

  • 아직 국회 최종 통과 전이에요. 바레인 사업을 준비 중이라면 상원 심사 결과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안전해요.
  • 한도가 오르면 작은 규모 계약은 공개 입찰 없이 바로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요. 바레인 현지 에이전트나 파트너와의 네트워크가 더 중요해질 수 있어요.
  • 협상 방식이 새로 생겨요. 기술 제안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상위 5% 안에 드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어요.
  • 확정된 법 조문은 바레인 조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 이 글에 나온 약어 풀네임

약어풀네임한글
UAHUkrainian Hryvnia우크라이나 흐리우냐(화폐 단위)
PPRAPublic Procurement Regulatory Authority파키스탄 조달규제청
EPADSe-Pak Acquisition and Disposal System파키스탄 전자조달시스템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국제통화기금
BHDBahraini Dinar바레인 디나르(화폐 단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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